2018/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문과 집단부패의 행간 '순교자 코스프레' (연희단 거리패 대책회의에 참여한 오씨의 말)"....부산 공연 중단을 주장한 오씨에게 수뇌부 등은 “나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정의감까지 드러냈고, 잠잠해진 4개월 뒤 다시 연극을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오씨는 “우리는 마치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의협심을 드러냈다.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순교자 코스프레. 섬뜩한 장면이다. 권력형 부패, 상상 이상의 집단사기가 장기간 유지되는 기재 중 하나는 ‘순교자’ 마인드로 구성원을 무장시켜, 조직 내부를 단속하는 방식이다. 절대권력과 주변 소수의 무리들은 조직원을 모아놓고 ‘자신들은 핍박받는 사역자, 합리적 비판은 이리나 승냥이때의 모략’ 쯤으로 격하시키는 작업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기획한다. 집단 극단화를 추동해 사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내부 .. 더보기 이전 1 다음